
안녕하세요.
오늘은 알러지나 감염성 피부염으로 오해하기 쉬운 희귀 질환인 '강아지 피부 림프종'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치료 사례로 소개해 드릴 아이는15살이라는 많은 나이를 가진 귀여운 퍼그 환자입니다.
타 병원에서 오랜 기간 피부병 치료를 받아 왔음에도 낫지 않아 저희 강남동물병원을 찾았습니다. 밤낮없이 가려워하며 잠도 못 자고 피부가 망가져 걱정이 크셨습니다.
일반적인 알러지 약이나 스테로이드를 꾸준히 복용해도 가려움과 붉은 기가 전혀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강아지 피부 림프종의 초기 증상은 피부가 붉어지고 비듬이 떨어지며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또한 입술, 코, 눈 주변 피부의 까만 색소가 하얗게 소실됩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피부가 코끼리 가죽처럼 두꺼워지고, 뻣뻣해지며 단단한 결절이나 궤양이 생깁니다.
피부 림프종의 가장 큰 문제는 육안으로는 흔한 알러지나 감염성 피부염과 거의 똑같아 보인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피부약을 먹이며 시간을 보내다가, 피부가 점차 두꺼워지거나 궤양, 결절이 생기고 나서야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감염이나 알러지가 아님을 강하게 의심한 저희 의료진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피부 조직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아이의 최종 병명은 '강아지 피부 림프종'이었습니다.
이 질환은 면역 세포인 T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피부 겉면이나 모낭 쪽에 집중적으로 모여드는 심각한 노령견 종양 질환입니다.
질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야말로 올바른 치료의 첫걸음이 됩니다.
아이는 노령견 종양 외에도 심장병과 담낭점액종(간 질환) 등복합적인 기저 질환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독한 약이나 무리한 수술로 모든 암세포를 완벽히 없애려 하기보다,아이가 고통 없이 편안한 일상을 스스로 유지하도록 돕는 방향으로 강아지 항암 치료 솔루션을 세웠습니다.
처음엔 로무스틴이라는 항암제를 쓰며1, 2차까지는 상태가 눈에 띄게안정적으로 호전되었습니다.
하지만 치료 중 아이의 간 수치가 훌쩍 오르는 부작용이 확인되어, 무리하게 밀어붙이지 않고 즉시 중단 후 내과적 처치로 간을 먼저 회복시켰습니다.
이후 3차 처방에서 약효가 떨어져 아이가 다시 가려움을 호소했을 때, 신속하게 엘-아스파라기나제를 이용한 레스큐 치료로 약물을 교체했습니다.
안전한 우회로를 빠르게 찾은 덕분에 강아지 항암 치료의 부담을 덜었고, 국소 병변에는 비타민A 유도체와 연고를 병행해 무리를 줄였습니다.


새로운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적용한 후 퍼그 아이의 피부는 거짓말처럼 금세 평온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피부 림프종은 완치가 어려운 종양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벌써 2년 가까이 최소한의 세밀한 투약 관리만으로도 매우 높은 삶의 질을 유지 중입니다.
보호자님의 지극정성 어린 케어와 본원의 다각도 맞춤 처방 시너지가 이루어낸 감동적인 결과입니다.

Q. 단순 알러지와 어떻게 구분하나요?
A. 육안으로는 초기 단계의 흔한 피부염 과거의 똑같아 구분이 매우 어렵습니다. 일반 약물에 오랜 시간 반응이 없다면 반드시 피부 조직 검사가 필요합니다.
Q. 15살 노령견도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한가요?
A.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기저 질환이 있는 노령견 종양 관리는 아이의 체력과 장기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면서 유연하게 약물을 조절하는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희 SNC 의료진은 분과별 전문의들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가장 안전한 치료 방향을 제시합니다.
낫지 않는 반려견의 피부 문제나 어려운 종양 질환으로 고민이 깊으시다면 언제든지 주저 말고 내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