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강남에 위치한 SNC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유독 발만 만지면 까칠해지고 예민하게 변하는 반려묘 때문에, 발톱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님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SNC동물메디컬센터 조혜민 수의사의 실제 진료 일지를 바탕으로, 고양이 발톱 관리의 중요성과 예민한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대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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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지내는 길고양이 나무나 거친 돌을 긁는 본능적인 행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발톱의 길이와 날카로움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푹신한 카펫이나 방석 등 실내 환경에서 생활하는 반려묘들은 다릅니다. 실내 고양이 스크래처를 긁더라도 발톱의 겉면만 다듬어질 뿐, 실질적인 발톱의 길이는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님의 주기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때 다듬어주지 않은 고양이의 발톱은 갈고리 모양으로 계속 자라납니다.
방치되어 계속 자라난 갈고리 모양의 발톱은 점점 발바닥 패드 방향으로 둥글게 말려 결국 살을 찌르는 고양이 내성 발톱이 됩니다.발바닥 패드는 신경이 많이 분포해 있어 발톱이 파고들면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상처를 통해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나 농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반려묘에게 다음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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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에 내원한 15살 러시안블루 '코코' 역시 내성 발톱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평소 아주 온순한 성격의 코코였지만, 유독 발을 만지는 것에 대해서는 공격성을 보일 만큼 거부감이 심했습니다.
가정 내 관리가 전혀 불가능했던 코코는, 결국 발톱이 살을 깊게 파고들어 상처가 생겼고 지혈조차 쉽게 되지 않는 상태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혹시나 예민한 성격 탓에 병원에서도 처치를 받지 못할까 봐 보호자님의 걱정이 무척 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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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코코가 더 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내원 즉시 신속하게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치료 이후 코코의 상처는 다행히 잘 아물어 건강한 일상을 되찾았습니다.

발톱 관리에 공격성을 보이는 반려묘와 강압적으로 실랑이를 벌이는 것은 보호자와 반려묘 모두에게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절대 금물입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아픔을 숨기려는 본능이 매우 강한 동물입니다.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 통증이 심해도 겉으로는 티를 내지 않아 보호자님이 늦게 알아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활동량이 줄어들고 발톱이 두꺼워지기 쉬운 노령묘와 함께하고 계신다면, 보호자님의 더욱 각별하고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집에서 고양이 발톱 자르기를 하다가피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발톱 안에는 '퀵(Quick)'이라고 불리는혈관과 신경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한 번에 너무 짧게 자른 경우,검은색 발톱이라 혈관 위치가 안 보일 때,또는 아이가 갑자기 움직일 때이 혈관이 잘려 출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고양이 발톱 피가 났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이렇게 응급 처치를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