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내성 발톱, 방치하면 수술까지? 원인과 안전한 치료 및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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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남에 위치한 SNC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유독 발만 만지면 까칠해지고 예민하게 변하는 반려묘 때문에, 발톱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님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SNC동물메디컬센터 조혜민 수의사의 실제 진료 일지를 바탕으로, 고양이 발톱 관리의 중요성과 예민한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대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고양이 발톱 관리,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

나무 위 길고양이

야외에서 지내는 길고양이 나무나 거친 돌을 긁는 본능적인 행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발톱의 길이와 날카로움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푹신한 카펫이나 방석 등 실내 환경에서 생활하는 반려묘들은 다릅니다. 실내 고양이 스크래처를 긁더라도 발톱의 겉면만 다듬어질 뿐, 실질적인 발톱의 길이는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님의 주기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방치된 내성 발톱이 반려묘에게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

‍고양이 스크레쳐

제때 다듬어주지 않은 고양이의 발톱은 갈고리 모양으로 계속 자라납니다.

방치되어 계속 자라난 갈고리 모양의 발톱은 점점 발바닥 패드 방향으로 둥글게 말려 결국 살을 찌르는 고양이 내성 발톱이 됩니다.발바닥 패드는 신경이 많이 분포해 있어 발톱이 파고들면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상처를 통해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나 농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반려묘에게 다음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유발합니다.

  • 극심한 통증 및 보행 장애: 고양이의 발바닥 패드는 신경이 많이 분포된 매우 민감한 부위입니다. 발톱이 살을 파고들면 걸을 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 세균 감염 및 전신 염증: 상처 부위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생기거나 농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상처 회복이 더뎌지는 것은 물론, 크게는 전신적인 염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실제 치료 사례: 발끝 깊은 상처

내원 당시 코코 발끝 깊은 상처

본원에 내원한 15살 러시안블루 '코코' 역시 내성 발톱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평소 아주 온순한 성격의 코코였지만, 유독 발을 만지는 것에 대해서는 공격성을 보일 만큼 거부감이 심했습니다.  

가정 내 관리가 전혀 불가능했던 코코는, 결국 발톱이 살을 깊게 파고들어 상처가 생겼고 지혈조차 쉽게 되지 않는 상태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혹시나 예민한 성격 탓에 병원에서도 처치를 받지 못할까 봐 보호자님의 걱정이 무척 크셨습니다.  

SNC동물메디컬센터의 안전하고 신속한 맞춤 치료

긴급 봉합 수술

의료진은 코코가 더 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내원 즉시 신속하게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 발톱 제거 및 소독: 살을 깊게 파고든 발톱을 조심스럽고 안전하게 제거한 뒤, 감염을 막기 위해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했습니다.  
  • 안전한 국소 마취 및 봉합 수술: 상처가 워낙 깊어 지혈이 되지 않는 응급 상황이었기에, 국소 마취를 진행한 후 한 땀 봉합하는 수술을 통해 출혈을 잡고 드레싱을 안전하게 마쳤습니다.  

치료 이후 코코의 상처는 다행히 잘 아물어 건강한 일상을 되찾았습니다.

수의사가 알려주는 스트레스 없는 가정 내 발톱 관리 팁

고양이 발톱 관리 팁

발톱 관리에 공격성을 보이는 반려묘와 강압적으로 실랑이를 벌이는 것은 보호자와 반려묘 모두에게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절대 금물입니다.  

  • 2인 1조 시선 분산: 한 명은 반려묘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나 장난감으로 시선을 확실히 끌어주고, 그 틈을 타 다른 한 명이 신속하게 발톱 끝부분만 살짝 다듬어 주세요.  
  • 전문 의료진의 도움: 가정에서 도저히 관리가 어렵다면, 무리하지 마시고 주기적으로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전문가의 안전한 처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안전한 진정제 처방 활용: 아이의 스트레스가 극도로 심해 내원 처치조차 어렵다면, 수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안전한 진정제를 처방받아 내원 전 복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아픔을 숨기려는 본능이 매우 강한 동물입니다.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 통증이 심해도 겉으로는 티를 내지 않아 보호자님이 늦게 알아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활동량이 줄어들고 발톱이 두꺼워지기 쉬운 노령묘와 함께하고 계신다면, 보호자님의 더욱 각별하고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고양이 발톱 피, 당황하지 마세요!

고양이 발톱

집에서 고양이 발톱 자르기를 하다가피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발톱 안에는 '퀵(Quick)'이라고 불리는혈관과 신경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한 번에 너무 짧게 자른 경우,검은색 발톱이라 혈관 위치가 안 보일 때,또는 아이가 갑자기 움직일 때이 혈관이 잘려 출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고양이 발톱 피가 났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이렇게 응급 처치를 해주세요.

  • 부드럽게 압박하기: 깨끗한 거즈나 휴지로 출혈 부위를 부드럽게 눌러주면 대부분 수분 내로 지혈됩니다.  
  • 지혈제 활용하기: 반려동물용 지혈 파우더나, 없다면 소량의 전분이나 밀가루를 묻혀 지혈을 도울 수 있습니다.  
  • 편안하게 안정시키기: 아이가 놀라서 움직이면 출혈이 오래갈 수 있으니 최대한 안정을 취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