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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반려하시다 보면 아이의 피부에 각질이 생기거나 털이 빠지는 모습을 보고 덜컥 겁이 나실 때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보호자님이 가장 긴장하게 만드는 피부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고양이 링웜(Ringworm)'입니다. 겉보기에는 가벼운 피부 트러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재발이 쉽고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어 증상을 정확히 알고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양이 링웜은 벌레가 아닌 '피부사상균(Dermatophyte)'이라는 곰팡이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감염성 피부 질환입니다. 감염된 동물의 털이나 피부와의 직접 접촉은 물론, 밖에서 균에 노출된 보호자를 통한 간접 접촉으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아기 고양이나 노령묘, 또는 생활 환경이 청결하지 못한 경우 더 쉽게 발생하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링웜 감염 초기에는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이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보호자님이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고양이 링웜은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사람의 피부에 붉은색의 둥근 고리 모양 발진이 생기며, 마치 벌레에 물린 것처럼 따갑고 가려운 느낌이 지속됩니다. 특히 어린이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증상이 발견된다면 아이와 사람 모두 빠르게 치료를 받고 주변 환경을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털 빠짐이나 피부 변화가 보일 때 "조금 더 지켜볼까?" 하며 방치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시도하는 것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는 완치까지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반년 이상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재발률이 높은 질환인 만큼, 증상이 호전되어 보이더라도 수의사의 지시 없이 임의로 약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링웜의 주원인인 곰팡이균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고 공기 중에 흩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병원에서의 치료만큼이나 가정에서의 철저한 환경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아이의 작은 피부 신호도 놓치지 않는 것, 그 시작은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입니다.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병행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질환이므로, 의심 증상이 보인다면 언제든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SNC동물메디컬센터는 아이들이 다시 편안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진단과 맞춤 치료로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