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훈 SNC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믿음을 주는 재생의학으로 반려동물의 삶에 새 시대를 열다

몸에 난 작은 뾰루지(사마귀) 암일 수도 있다?! 강아지 비만세포종 MCT
김진욱 기자 = 사진=문창훈 SNC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믿음을 주는 재생의학으로
반려동물의 삶에 새 시대를 열다

문창훈 SNC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짝이 되는 동반자’, ‘함께 하는 벗’이라는 의미를 담은 반려(伴侶)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게 사용되는 시대다.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는 통계도 있을 정도다. 반려동물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과 위로가 크면 클수록, 반려동물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욕망은 커져만 간다. 문제는 대부분의 반려동물은 인간보다 수명이 짧아 생각보다 빨리 아프고, 빨리 우리 곁을 떠나간다는 것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한 번이라도 동물병원을 방문해 본 이들은 반려동물의 질환이 얼마나 보호자를 가슴 아프고 안타깝게 하는지 알 수 있다. 소리 내어 아프다고 표현하지 못하는 반려동물들이 하루종일 자리에 누워 숨을 몰아쉬는 모습을 보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커다란 슬픔에 일상이 무너지기도 한다.

SNC동물메디컬센터는 이처럼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반려동물이 하루빨리 보호자 곁으로 돌아가 행복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동물병원이다. ‘반려동물의 내일을 지키는 병원’, ‘보호자가 믿고 다시 찾는 병원’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최적의 진료를 서비스하고 있는 SNC동물메디컬센터. 이곳에서 동물들과 보호자의 행복한 내일을 꿈꾸는 문창훈 대표원장을 <위클리피플>이 만나보았다.

취재·글_김진욱 기자, 김민진 기자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의료진이 만드는 행복

SNC동물메디컬센터의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찾을 수 있는 단어는 ‘인성’이다. 동물병원과 인성이 대체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일까. 취재진의 질문에 문창훈 원장은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는 처음 병원을 개원할 때부터 동업자인 최중연 대표원장과 그 부분을 가장 많이 토론하고 고민했다고 말한다. 병원의 존재 이유, 그리고 SNC동물메디컬센터만의 특징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내부 미션이자 철학은 무엇일까. 기나긴 고민 끝에 나온 문장이 바로 ‘인성과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동물과 보호자의 행복을 만드는 병원’이었다.

“병원의 미션에는 철학과 비전이 담겨있어야 합니다. 여러 후보가 나왔는데요. 하나씩 제거하다 보니 결국 인성과 실력, 행복이라는 단어가 남더군요. 저와 최중연 원장이 처음 공감한 단어는 인성이었습니다. 현장에서 꽤 많은 사람들과 일해 봤는데,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인성이 좋지 않으면 함께 오래 일할 수 없더라고요. 반대로 인성이 좋아도 실력이 나쁘면 결국 보호자 분들에게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베풀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인성과 실력을 고루 갖춘 병원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인성, 실력과 함께 문창훈 원장이 강조하는 건 소통과 공감이다. 동물병원은 소아과와 진료 환경이 비슷한 면이 많다.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직접 이야기할 수 없어서 보호자가 환자의 상태를 대신 이야기해 주고, 모든 의료 서비스의 결정을 보호자가 해야 한다. 보호자 역시 이 점을 잘 숙지하고 있기에 병원을 방문할 때면 불안과 걱정이 큰 경우가 많다. 반려동물이 어디가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를 본인이 판단할 수 없기에 온갖 부정적인 상상과 예측을 하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다. 의사는 이런 보호자의 불안과 걱정까지 고려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보호자들은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병원을 방문합니다. 그래서 보호자들의 표정은 항상 불안하기 마련이에요. 이런 보호자의 감정을 미리 체크해서 라포를 형성하며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전달해야 할 의무가 의사에게는 있습니다. 보호자에게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안내하고 병원을 나설 때는 보호자가 안심하고 행복한 웃음을 지으실 수 있도록.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종양, 재생의학, 리퍼 센터를 중심으로

SNC동물메디컬센터에는 크게 3개의 분야를 중심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 반려동물들에게 치명적인 종양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항암 치료까지 진행하는 종양센터에서는 NK 세포, 통칭 ‘자연살해세포’라 불리는 면역 세포를 활용해 암세포와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치료한다. 두 번째 분야인 재생의학 센터에서는 줄기세포와 엑소좀 치료를 중점으로 하고 있다. 문창훈 원장의 전문 분야로 조직의 재생이나 염증 완화,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치료가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과거에는 반려동물이 노환으로 만성질환을 앓거나 중환자가 되면 딱히 더 치료할 수 있는 게 없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재생의학이 발전하면서 이런 반려동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마지막 이별을 하기 전까지 그래도 자기 힘으로 걷고 보호자와 교감할 수 있는 거죠. 재생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건 줄기세포 배양 치료인데요. 저희는 줄기세포를 직접 배양해서 투여를 하고 있어서 퀄리티 높은 세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점으로 진행하고 있는 진료는 리퍼 센터다. 리퍼 센터는 1차 동물병원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중증 환자, 고난도 수술, 전문 장비가 필요한 진료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협력 의료 서비스다. SNC동물메디컬센터는 이러한 환자를 의뢰받아 24시간 체계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고, 이후에는 보호자가 원래 다니던 주치의 병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지역 동물병원 원장들과 소통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의료 환경의 상생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세 가지 센터는 각각 팀별로 24시간 운영되면서도 필요시 상호 협업하여 보호자에게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전문 진료를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접근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SNC동물메디컬센터는 개원 이후 수많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일상의 행복을 선물해왔다. 개원 이후 함께한 환자 하나하나가 소중한 기억이지만, 그중에서도 문창훈 원장의 마음에 특별히 깊이 자리한 환자가 있다. 인상 깊은 환자를 묻는 질문에 문 원장은 2018년에 내원한 반려견 ‘모찌"를 언급했다.

“여러 질환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환자였습니다. 호르몬 질환인 쿠싱 증후군도 있었고, 신부전, 심부전, 췌장염, 디스크. 여기에 탈모와 각질도 심했습니다. 보호자 분은 오랜 시간 치료에 지쳐 있는 상태였지만, 그래도 모찌가 건강하게 뛰어다닐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줄기 희망을 품고 우리 병원을 찾아오셨습니다. 수많은 검사와 치료를 장기간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특히, 모찌의 상태 개선에 효과를 줄 수 있는 줄기세포 치료와 엑소좀 치료도 병행했는데요. 이게 효과가 좋았는지,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는 게 보이더라고요. 털도 뽀송뽀송해지고, 각질이나 고름이 줄어들면서 쿰쿰한 냄새도 줄었습니다. 전체적인 신체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디스크나 인지 기능 장애, 췌장염 같은 만성질환도 서서히 나아졌어요. 산책하다 병원에 들러 수액을 맞기도 했습니다. 제가 수의사가 되고 나서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낸 아이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5F를 추구하며 신념과 철학을 잊지 않는 삶

어린 시절, TV에 나오는 황우석 박사를 보고 수의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그 영향으로 수의사가 된 문창훈 원장은 지금의 자신이 있기까지 3명의 영향이 컸다고 말한다. 동업자인 최중연 원장, 사장학개론을 저술한 스노우폭스의 김승호 회장, 마지막으로 수의사 얼라이언스인 벳아너스의 서상혁 대표다.

“최중연 원장과는 함께 일하고 대화하면서 많은 걸 배웁니다. 서로 진료 스타일이 다르고, 환자를 보는 관점도 달라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김승호 회장님은 사장학개론을 저술한 분인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병원을 경영하면서 뭘 고민하고 신경써야 하는지 알게 됐어요. 처음에 저는 진료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경영은 진료와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더라구요. 마지막 서상혁 대표님은 수의사들의 정보 공유와 공동 발전을 목표로 하는 벳아너스라는 수의사 얼라이언스를 만든 분입니다. 저보다 먼저 동물병원을 운영해 보셨던 분이고, 지금도 다양한 원장님을 만나며 도움을 주고 계시는 분이라 한 달에 한 번은 비저너리클럽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찾아뵙고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배움을 얻고 있습니다.”

병원을 경영하고, 수의사로서 환자와 보호자를 만나면서 많은 경험을 쌓은 문창훈 원장은 끊임없이 공부하고 스스로를 다잡으며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나가고 있다. 문 원장의 일차적인 목표는 언제나 환자와 보호자의 행복이지만, 동시에 그는 자신의 행복 역시 열심히 추구해 나가고 있다. 진료를 하는 본인이 행복하지 않으면 보호자나 환자에게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할 수 없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그가 추구하는 개인의 신념이자 목표는 크게 5F로 귀결된다. Family(가족), Faith(신념 또는 믿음), Finance(재무, 돈, 자산), Fitness(건강), Freedom(자유)이다. 그는 아무리 바쁜 상황에서도 이 다섯 가지를 골고루 채워 건강한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꽤 성공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행복과 보람을 느끼며 매일매일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 문창훈 원장. 그는 수의대 학생들이 병원으로 실습을 하러 올 때마다 같은 질문을 던진다.

“‘이 일을 왜 하는가’, ‘이 일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이 일을 하면 뭐가 좋지?’, ‘이 일을 하면 누구에게 좋지?’ 이 질문을 꼭 해줍니다. 덕업일치라고 하죠. 내가 좋아하는 일이 내가 잘하는 일이 되면 너무 행복하겠지만, 보통은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직업을 선택할 때는 항상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을 하는 목적과 비전, 철학이 꼭 있어야 해요. 자기 자신만의 철학과 신념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일도 오래할 수 없습니다.”

SNC동물메디컬센터는 2025년, 전문 의료 서비스업 운영 최적화를 통해 지역 최고의 전문 의료 센터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한 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다. 문창훈 대표원장은 향후 5년 이내에 동물 의료 서비스를 체계화시켜 SNC 직영 2차 병원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인성과 실력, 무엇보다 보호자와 환자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SNC동물메디컬센터. 보호자들이 반려동물과 즐거운 추억을 간직한 채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문창훈 원장은 오늘도 깊은 책임감으로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_SNC동물메디컬센터

profile

벳아너스(Vet Honors) 정회원
대한수의사회 정회원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정회원
한국임상수의학회 정회원
한국순환기학회 정회원
한국수의줄기세포&재생의학 연구회 정회원
한국줄기세포학회 정회원
2021년 기본적인 줄기세포의 작용 원리와 적용질환 소개 & 고양이 의학 이수
2022년 벳아너스(Vet Honors) 최고경영자 코스 이수
2023년 벳아너스(Vet Honors) 경영세미나 교육 이수
2023년 벳스템솔루션 줄기세포 교육 이수
2024년 AVMA conference(Texas, Austin)
2025년 한국줄기세포학회 동계컨퍼런스 참여
2025년 벳스템 파트너즈 줄기세포 심포지움 Beyond stem cell 참여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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