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SNC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보호자님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쓰레기통을 뒤져 치킨 뼈를 먹어버린 아이들.식탁 위 음식물을 몰래 먹고 응급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오늘은 1살 믹스견 아이의 수술 케이스와 함께, 강아지 닭뼈 삼킴 사고 시 보호자님이 반드시 알아야 할 대처법을 짚어드리겠습니다.


가장 많이 하시는 오해 중 하나가 '작은 뼈니까 알아서 소화되지 않을까?'입니다. 하지만 익힌 닭뼈는 생닭 뼈보다 훨씬 위험합니다.기름에 튀기거나 불에 삶아진 뼈는 아주 딱딱하고 날카롭게 변형됩니다. 아이가 씹어 넘기는 과정에서 뼈가 잘게 부서지며 유리 조각처럼 날카로운 파편이 되기 때문이죠. 이 파편들은 식도나 위벽에 깊은 상처를 내고, 심하면 장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을 일으킵니다. 또한 장관 내에서 뭉치면 장을 꽉 막아버리는 장 폐색 등 응급 상황의 위험도 있습니다.
이물 섭취 후, 다음과 같은 행동을 보인다면 바로 역삼역에 위치한 SNC동물병원을 찾아주세요!
✅아이가 밥을 먹지 않을 때
✅아이가 과도하게 헛구역질을 할 때
✅켁켁거리며 숨쉬기 힘들어할 때 (질식 증상)
✅입안이나 잇몸에서 피가 보일 때
✅복부를 만졌는데 통증 반응을 보일 때
이때 당황한 마음에 집에서 소금물이나 과산화수소로 억지로 구토를 유발하려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는 절대 피해야 할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본원에 내원한 7.8kg의 환자는 쓰레기통에 있던 닭뼈 2마리 분량을 먹은 후, 과도한 침 흘림과 헛구역질, 구토를 보였습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위 확장이 관찰되었고 위장 내에 엄청난 양의 뼈가 뭉쳐있었습니다.지속적인 구토로 탈수와 신장 수치(BUN) 상승, 그리고 알칼리증이 확인되었습니다.


SNC동물메디컬센터의 철저한 팀 기반 마취 프로토콜로, 우선 충분한 수액을 투여해 탈수를 교정했습니다. 오연성 폐렴을 막기 위해 항구토제를 처치한 후, 안전하게 호흡 마취를 유도하여 위 절개술을 진행했습니다. 개복 후 솜을 깔아 이물이 복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위 내 닭뼈를 하나도 남김없이 안전하게 제거했습니다. 수술 후 구토 증상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염증 수치(CRP)와 신장 수치도 정상으로 회복되어 현재는 예전의 활력을 되찾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뼈를 먹었는데도 평소랑 똑같아요." 지금 당장 증상이 없다고 완벽히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배변으로 무사히 나오는지 하루 정도 지켜보시되, 혈변이나 흑변을 본다면 출혈 신호이니 즉시 내원해야 합니다.
가장 현명한 선택은 사고 인지 후 24시간 이내에 동물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것입니다. 뼈의 현재 위치와 크기를 미리 파악하는 것만이, 장폐색이나 천공 같은 더 큰 수술을 막는 길입니다.
강아지 이물 섭취 사고로 어두운 밤길을 헤매듯 불안하고 막막하시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SNC동물메디컬센터로 연락해 주세요.정확한 진단과 따뜻한 팀 기반 진료로 북극성처럼 안전한 길을 밝혀드리겠습니다.